지난 목요일 도이체반은 다음 주 3월 27일(월)에 독일 전 지역 모든 운송 수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해당 파업은 EVG(철도 및 교통 관련 노조)와 Verdi(독일에서 가장 큰 서비스 부문 노조)가 함께 하는 대규모로 육로를 포함한, 항공, 항만 등 모든 운송수단 관련 노동자들이 참여하므로 파업 당일과 파업 이후 엄청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업은 월요일 자정에 시작될 예정이며 당일과 파업 이후 모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다만, 베를린 BVG 교통수단은 이번 파업에 영향받지 않고 정상 운행 할 예정입니다.
파업의 이유는?
EVG와 Verdi 두 노조는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대비 임금의 상향 조정과 모든 노동자의 최저 요금 인상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 노동조합 EVG는 2월부터 DB(도이체반)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루지 못해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Verdi와 EVG 노조가 함께 행동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독일의 대형 노동 조합 EVG와 Verdi
EVG(Eisenbahn- und Verkehrsgewerkschaft)
철도운전사, 승무원, 철도 기술자 등 철도, 교통 관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조합으로 2010년 Deutsche Bahn 노동조합에서 분리한 독립적인 조합이며, 독일 철도 부문에서 가장 큰 노조입니다.
Verdi(Vereinte Dienstleistungsgewerkschaft)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노동조합으로 서비스 관련 - 유통업, 통신업, 운송업,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조합입니다.
Warnstreik - 노조 파업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
EVG는 12%, 즉 월 650유로의 임금 인상, 베르디는 월 500유로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이체반의 근로자의 경우 지역별 차등 임금을 없애고, 모든 노동자들이 시간당 최저 임금을 12유로로 인상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용주 - DB측의 입장은?
마틴 사일러 도이체반 인사담당자는 성명을 통해 "4주 동안 협상하지 않고 지금 파업을 하는 것은 노조가 협상의 의지에 지진 지 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DB의 첫 번째 제안이 상정되면서 EVG와의 협상이 2월 말에 시작되었고, EVG노조의 요구에 따라 최저 임금의 조율이 포함된다고 사업자는 주장합니다.
파업으로 인해 멈추는 교통수단은?
파업에 영향을 받는 곳은 비행기, 해상 운송, 독일 전역 장거리 노선을 포함, 지역 내 RB, S반, 트람, 버스 등 지역 교통수단 역시 파업에 동참하게 됩니다.
독일에서 가장 붐비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역시 3월 27일 모든 비행 편이 취소될 예정이며, 뮌헨 공항 역시 파업의 영향을 받아 26일, 27일 여객기 운항이 전면 취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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