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유학생, 주재원 한국 유심 어떻게 처리할까?

한국을 떠나면서 챙겨가야 할 짐과 서류 준비가 끝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  통신사 유심입니다. 제가 떠나올 때(15년 전~)에는 인터넷 전화도 없었고, 휴대폰에 유심을 끼워 넣는 슬롯이 하나뿐이었고, 그때는 당연하게 해외 나가면 한국 휴대폰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기술은 놀랍도록 변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음성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어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기본은 필요합니다.

만약 해외생활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한국 유심은 절대로 없애지 말고 그대로~ 가지고 나오셔서 사용하세요.

 

해외 나갈 때 한국 유심 어떻게 사용하는게 가장 편리할까요?

휴대폰 약정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을 제외하고, 일반 사용자이시며, 매달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요금제를 기본요금으로 변경하시고 휴대폰 유심을 가지고 해외로 출국하시면 됩니다. 

SKT 사용자라면 기본요금으로도 T전화 [바로] 어플을 이용해서 해외에서도 무료통화 가능하고, 타 통신사의 경우에도 해외통화가 가능한 [아톡] 어플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국 유심을 해외로 가지고 나올 때 제가 제일 추천 드리는 방법은

사용하고 계신 번호 그대로 알뜰폰 통신사로 변경 후 가지고 나오는 겁니다.

신규이든 번호이동이든 통신사 변경 후, 요금제 가입하실때는 약정이 없는 [매달변경]이 가능한 요금제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외에 계시는 동안은 최저 요금제를 사용하시고 한국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요금제를 변경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 교환학생 (1년 미만) - 약정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라면 알뜰폰 요금제로 통신사만 이동해서 최저 요금제로 변경 후 유심은 활성화시켜 나오세요. 

 

2. 1년이상의 장기유학생, 주재원 가족  - 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할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한국 유심은 가지고 나오세요.

사이트 인증이나, 은행업무, 혹은 공공기관의 서류를 발급받을 때도 휴대폰 번호는 필요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사용하고 있는 번호 그대로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무약정 요금제를 골라 사용하시다가 휴가나 방학때 한국에 가면 요금제를 변경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3. 해외 이민 - 그럼에도 휴대폰 번호는 살려두어라.

국적을 상실하지 않았다면,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중이시라면 한국 휴대폰 번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희 남편의 경우도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나도 하지 않아서 휴대폰번호가 없었는데, 지난번 은행일을 보려고 하니 휴대폰 없이는 단 하나도 진행이 안되더군요.

2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알뜰폰요금제를 가입하셔서 제일 저렴한 요금제를 유지한 채 휴대폰은 살려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한국으로 자주 통화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강력 추천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23년도 유럽여행 필수템 무료전화어플바로(Baro)

 

그렇다면 유심은 실물로? esim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e-sim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도 e-sim이 활성화되어있긴 하지만 초반 해외 생활에서는 한국처럼 내 마음대로 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e-sim을 신청하고 싶지만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고 별별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말 잘 통하는 한국에서 처리하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물리적 e-sim의 경우 하나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유심을 e-sim으로 변경하셔서 듀얼심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e-sim은 휴대폰을 변경해도 이동할 수 있고 휴대폰 분실 시 재발급 시에도 온라인으로 다시 받을 수 있으니 큰 제약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