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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해외에서 촉촉한 오란다 만들기

by 독일사는친구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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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면 추억의 음식들이 생각날 때가 많답니다. 한국에서는 옛날취향이라고 놀림받을 수 있겠지만 한국의 오리지널 소울이 담긴 옛날 음식들이야말로 추억의 맛 아닐까요.
저는 시장에서 파는 옛날과자를 좋아합니다. 김맛 과자도 좋고 전병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란다를 제일 좋아합니다.
요즘은 부드럽고 촉촉한 오란다가 유행이라서 값도 비싸졌고 과자의 느낌보다는 디저트 느낌이더군요. 한국에서 마음껏 먹지 못했던 그 오란다 독일로 돌아와서 양껏 먹기 위해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는 해외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대체 했습니다.
이번 주말 촉촉 오란다 한판 만들어서 마음껏 드세요!

Backerbsen 독일에서 만드는 오란다

해외에서 옛날과자 촉촉한 오란다 만들기 재료 

- Backerbsen 200g (알알이 또는 퍼피콩)
   + 호박씨 또는 아몬드 (취향에 맞게 선택,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goldsaft 80g (사탕무시럽 - 조청 대체재) / 물엿 70g
- Zucker 30g (설탕)

- Ahornsirup 20g (메이플시럽)

- Ungesalz Butter 10g (무염 버터)

- 물 2 스푼

*Backerbsen이 짭짜름하기 때문에 레시피에서 소금은 제외해 주세요.

한국 전통과자 오란다 만드는 방법

1. 팬을 중 약불로 예열하고 goldsaft, Zucker, Ahornsirup, Ungesalz Butter, Salz를 넣고 녹인다.

*재료들을 젓지 않고 팬에 놔 둔 상태로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 재료들이 시럽 상태로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Backerbsen과 볶아낸 호박씨 또는 아몬드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3. 시럽이 재료들에 골고루 코팅될 수 있도록 섞어주고, 약불을 유지하며 재료들을 잘 섞어준다.

4. 오란다가 완성된 상태는 Backerbsen을 들어 올렸을 때 가느다란 실 모양이 형성되면 된다.

 

 

 

5. 불을 끄고 오란다 모양을 고정시킬 틀에 넣어 모양을 낸다.

6. 약간 식혀두고 굳으면 잘라서 먹으면 된다.

 



촉촉한 오란다와 딱딱한 오란다의 차이 
- 오란다의 촉촉함과 딱딱함은 시럽 작업에서 결정된다.

- (2) 시럽 작업 시 버터와 시럽류, 설탕을 함께 중약불로 녹일 때 젓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시럽화 될 때 설탕이 결정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물 2 스푼을 사용하는 것이 촉촉한 오란다의 포인트입니다.
설탕은 물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성질이 있고, 물과 설탕을 함께 끓이면 설탕의 성질과 상태가 변하면서 촉촉한 오란다를 만들 수 있는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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